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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람조차도 받아들일 정도로 통풍이 잘되고 올이 곱고 빛깔이 아름다우며 까슬까슬하고 시원한 촉감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모시와 삼베는 여름철 옷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 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안성맞춤인 옷감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질기고, 수명이 길며 물에 대한 강도도 커서 세탁할 때 쉽게 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입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또 천년을 두어도 변질되지 않고 좀이 쓸지 않는다고 할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고 자연상태로 정성들여 만들어낸 무공해 천연섬유 직물이기 때문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옷감이 바로 안동포이기도 하다.

안동포가 다른 삼베에 비해 가치를 인정 받는 이유는 바로 생냉이로 베를 짓는 다는 점이다.

‘생냉이’는 ‘익냉이’에 비해서는 노동력이 훨씬 많이 드는 방식이다. 또 천년을 두어도 변질되지 않고 좀이 쓸지 않는다고도 한다.  생냉이가 익냉이보다 품이 더 많이 드는 이유는 삼삼기를 할 때 무릎에 놓고 비벼야 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삼는 과정을 잘 해야만 고운 베를 얻을 수 있기에 옛날부터 안동 아낙네들의 뽀얀 무르팍에 붉게 피멍이 들고 굳은살이 박힐만큼 비비고 또 비벼서 삼을 삼아오고 있다.

삼베 길쌈은 삼의 품질에 따라 크게 생냉이 길쌈(삼을 삼기전에 불필요한 외피를 벗겨낸다), 익냉이 길쌈(삼을 삼은 다음에 잿물에 넣고 삶아서 외피를 벗겨낸다) 무삼 길쌈으로 나뉘는데 이중 가장 부드럽고 익히지 않은 생냉이로 짠 것을 안동포(安東布 )라고 부른다.

삼베는 수분 흡수가 빠르고 증발력이 좋은 데다 공기유통 또한 잘 되어 항균 항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의복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안동 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대마 재배에 적합해 예부터 제직 기술이 발달했다.

이새에서는 이러한 안동포의 장점을 살리되 안동포가 가진 수의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류와 소품 등으로  ‘안동포 글로벌 패션쇼’나 인사점의 안동포 전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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