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는 대마, 삼이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원단, 삼베의 원료이기도 합니다. 품종과 재배지, 수확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항균과 소취, 자외선 차단 및 원적외선 방출 등의 기능을 함유한 친환경 섬유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Hemp Life
환경친화적입니다
헴프는 파종을 한 후 3개월 만에 수확이 가능하고 1년에 두세 번 기르는 3모작까지 가능한, 생산성이 매우 우수한 작물입니다. 또한 잡초의 성장을 스스로 억제하고 해충 저항성도 뛰어나 농약과 제초제 없이 기를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보다 흡수하는 탄소량이 더 많은, 탄소 네거티브 작물인 것도 특별한 점입니다. 항균성과 항독성이 우수해 섬유 외에도 화장품이나 오일, 의약품은 물론 자동차 부품까지! 산업용 원자재도 함께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원 효율성이 뛰어난 소재라고 하겠습니다.
Leaves
Stems
서양에서는 거칠지만 튼튼하고 통기성있는 헴프로 곡물 자루를 만들어 썼습니다. 쌀가마니 같은 용도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정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옷으로 입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재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정련 공정을 통해 부드러워집니다
헴프는 줄기를 건조한 뒤 겉껍질을 정련합니다. 예전에는 대개 이 정련의 단계만 거친, 투박한 멋의 원단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근간에 들어서는 가공 기술의 발달로 정련 -> 개섬 -> 카딩 등의 숙련된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솜 형태로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다양한 촉감을 가진 원단으로 널리 쓰입니다.
관리가 편하고 기능적입니다
헴프는 기능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소재입니다. 항균성, 흡습성, 통기성, 소취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별도의 가공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도 오래 입는 옷, 오래 쓰는 물건으로 존재합니다.
내구성이나 내마모성이 면보다 무려 20배 이상! 덕분에 쉽게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자랑거리라고 하겠습니다. 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서 평소 관리가 쉽다는 것도 특장점입니다.
몸을 보살피는 옷이 됩니다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우는 헴프는 건강에도 좋은, 참 기특한 식물입니다. 섬유질
자체에 항균력과 항독성이 있기 때문에 옷감으로서의 가치가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려 90%에 육박하는 자외선 차단 기능, 땀을 빨리 흡수하면서도 통풍이 매우 잘 되는 특성이
있어서 한여름은 물론,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습니다.
헴프는 텐셀이나 오가닉 코튼,
닥섬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같은 섬유와의 혼방을 통해서
부드럽고 착용감 좋은 소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