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옷이 좋은 생각으로, 좋은 사람에게로, 좋은 삶으로 이어 닿도록
어디에나 옷이 있지만 어디에나 있는 옷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진실한 옷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땅의 질감과 해의 눈부심, 사시사철 꽃과 과육의 빛깔이며 물의 기운 같은 것들을 부어 조금은 고지식한 의복을 만들자고 다짐했지요. 천연의 실을 자연의 색으로 물들이고, 화학적인 가공 없이 대지의 생명력으로만 옷을 짓겠노라 했던 첫마음. 그 약속을 꼿꼿하게 지켜 낸 데서 [이새다움]의 철학이 시작된 것입니다.
짓는다 make 하지 않고, 낳는다 give birth 여깁니다.
이새의 옷은 그렇습니다.
품고 참고 기다리며 올곧은 생명을 만드는 어미처럼, 온힘을 다해 끝내 이롭게 빚어 내는 한 벌의 옷. 그 진중한 의미가 담겨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