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품다
natural material 자연 소재
이새의
옷은 본연의 자연입니다 들판의 풀과 나무는 모시와 삼베가 되고 닥섬유가 되지요 인공 비료 없이 자연의 것만 먹으며
자란 하얀 목화송이는 오가닉 코튼으로 태어나요 자연 소재는 제작 과정이 수고롭고 한정된 수량만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의 가치를 옷에 담아 드린다는 기쁨 이것이면 충분하다 여기며 흔들림 없이 나아갑니다
natural dyeing 자연 염색
흙
꽃 풀 벌레 같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광물을 재료로 색을 입히는 겁니다 자연 그대로의 빛깔을 원단과 실로 옮겨오는 것이
자연 염색이지요 인공 염료로 훌훌 만들어 낸 색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품위와 편안함이 있죠 그뿐일까요 참고 기다리면서
시간을 써야만 한다는 게 맹점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지구를 살리고 자연에 대한 미안함을 덜고 사람의 살갗에 닿아 기어이
기쁨을 줄 수 있는 색이라면 진저리 나는 기다림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이새가 자연염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